문화교실을운영한지가벌써수년째에접어든다.처음이곳에 뿌리를내릴때에는 문화라는단어가 생소한곳이었다.그러다 주민센터 체육센터 각 문화센터가 생겨났다각자 다른성격으로 시에서의경제적인지원도있겠지만 개인이하는 나로서는 힘든건 기정사실이다 나는 내가좋아서 이걸선택했다 내가가진 달란트를 나누고싶은마음에 .허지만경제적인뒷받침이안될때느끼는 허탈감은 하늘을보게된다. 그래도 용기를주는건 매일만나는 주부들이다.신기하게도 우리 주부들을만나면 힘이생긴다 대한민국엔 남자.여자 그리고 아줌마가있다는말이 맞나보다. 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다보면 나도나를 잊어버린다.세상시름도 가정의빈곤도허심탄회하게 나누다보면 그들과나는 하나가된다.오늘도 멀리 화명동에서 부산에서 양산에서 이작고초라한문을열며 인사를나눌때나는 참 행복하다.환자가 노래로치유되고 장애인아이가노래로서 기쁨을표현하고 아저씨가어르신이 그저좋아서 박수치고떠들고아픈몸을이끌고 지팡이를짚고힘든계단을올라오실땐 눈물이핑돈다 이 먼곳까지..비기오나눈이오나손을잡고 못난선생을다독여주신다 그어디에서 이런기쁨을 누릴수있을까?늦게 한글을배우며알아가는기쁨을일기로표현하는ㄴ씨40대의꽃님이 다들 힘든때 배우지못한아픔을 이제야 훌훌털어버리고 아침이면 모닝커피로 어제의일을나누며 하루를여는한글반가족들 베트남에서 시집와낯선 한국에서 나를만나 친정엄마처럼 나를따르는p 열시미 운동하시는 댄스퀸언니들 7080통키타맨들 ㅡㅡ경제가어렵고 사회가 참으로냉정하다 따스한온기가 점점 사라지고있다 그런가운데도 떡을해오는회원 과일을 나누는회원그저 먹을것있으면 비니루에꼭묶어서 누군가도모르게 두고가시
는 어르신 이찬겨울 나는 분명 행복한 사람이다.그래서오늘도 나는 우리 위대한어머니들에게 이렇게외쳐본다   어머니.....어디가세요?
 응...행복대학 가지 ?무슨과다녀요?사랑과?입춘이지나고 햇살이 따사롭다
         신바람문화교실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