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Communit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04 (월) 09:23
ㆍ추천: 0  ㆍ조회: 533      
IP: 211.xxx.120
[時가있는마을] 안개, 그 사랑법 / 홍일표
[時가있는마을] 안개, 그 사랑법 / 홍일표

모를 것이다
못 박을 수 없고, 그물로 멈추게 할 수 없는
내밀한 흐름, 눈부신 보행을
허공에 떠다니는 금빛 은어떼의 나직한 연가를
상처 깊은 우리의 거리를 붕대로 동여매는 오늘밤
모를 것이다
어루만지는 손끝에서 피어나는 꽃망울을
가로수와 가로수의 거리를 지우는
그리하여 마을 전체를 치마폭에 감싸안는
눈물겨운 모성을
모를 것이다
우리네 골목길의 흉흉한 냄새와
온기 없는 손과 손을 적시며 흐르는
빛고운 숨결을
그 은밀한 속삭임도
모를 것이다


출처: 시마을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관리자 2014/09/15 786
1095 오늘 날씨가 너무 덥네요 이현수 2023/05/09 37
1094 올림픽 성화 대회를 기록하는 뜻과 깊은 역사 이수혁 2023/05/09 38
1093 mz세대들에게 인기있는 축구화 베스트5 이수혁 2023/05/09 38
1092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는 성경 구절 이현수 2023/04/23 50
1091 여행가기 딱 좋은 날이네요 이현수 2023/04/03 68
1090 잡담 매력있는 농구의 포지션! 하설란 2023/03/27 61
1089 그냥 귀족운동 시작 테니스공의 구성요소 이수혁 2023/03/16 67
1088 행복을 불러들이는 방법 박상규 2022/11/09 110
1087 오늘 비가 많이 오네요 이현수 2022/10/04 151
1086 봄비가 내리네요 최유진 2021/04/20 472
1085 날씨가 많이 춥네요 최유진 2021/03/08 324
1084 기타 웃음을 잃지 않게 하는 조언 이영훈 2021/02/03 304
1083 연인들에게 도움 되는 글 이영훈 2020/11/06 404
1082 기타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이영훈 2020/09/09 421
1081 [時가있는마을] 업어준다는 것 / 박서영 관리자 2018/06/20 655
1080 [時가있는마을] 앵두나무 소네트 / 신정민 관리자 2018/06/18 640
1079 [時가있는마을] 바닷가 사진관 / 서동인 관리자 2018/06/13 639
1078 [時가있는마을] 유리창의 처세술 / 장승규 관리자 2018/06/11 723
1077 [時가있는마을] 가로수 / 박찬세 관리자 2018/06/05 580
123456789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