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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16 (수) 09:40
ㆍ추천: 0  ㆍ조회: 334      
IP: 211.xxx.51
[時가있는마을] 적멸에 앉다 / 장인수
적멸에 앉다 / 장인수

자전거에
막걸리 한 병
비닐포대 두 개
낫 한 자루
된장 한 식기
꼭꼭 동여매고
밭에 가서
고추, 고구마, 열무, 참깨랑 어울리다가
출출함이 찾아오면
밭가 그늘의 적멸에 털푸덕 앉아서
막걸리를 몇 잔 마시는 거라
알타리 무를 쑥 뽑아
낫으로 껍질을 설겅설겅 친 후
깨물어먹는 거라
나무 그늘의 품은 잠시나마
별서(別墅)이며
적멸보궁인 거라


출처: 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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