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골든벨'을 울려라!

양산교육청, 오는 6일 실내체육관서 초·중학생 독서한마당 개최

　독서 골든벨, 책 만들기 체험 등 책과 친해지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양산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실내체육관에서 2007 초·중학생 독서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주요 행사는 독서 골든벨, 독후감 경진대회, 우수 독후감 전시, 독서치료 활동, 책 만들기 체험, 북스타트 시상, 학부모독서회활동 홍보 등. 중학교 대상 행사를 오전 9시부터 먼저 한 뒤 오후 1시30분부터 초등학생 행사로 이어진다.
　독서 골든벨은 오전 10시 30분 중등부에 이어 오후 2시 초등부 대회로 열린다. 대회는 각 학교의 예선을 통해 올라온 학생(초등 150명, 중등 78명)들이 체육관에 앉아 출제되는 문제를 듣고 각자 지참한 정답판(화이트보드)에 답을 적어 정답자는 남고 오답자는 자기자리로 돌아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사전 예고한 대상 도서 내용을 중심으로 제시된다.
　초등부는 최종 5인, 중등부는 3인 이하가 남을 때까지 계속돼 최후의 생존 학생에겐 상장과 부상이, 지도교사에겐 표창장이 수여된다.
　독후감 경진대회는 이날 행사에 앞서 학생(초·중)부와 학부모·교직원부로 나눠 실시됐다. 학생부는 각 학교 대표 1명씩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25일 양산도서관에서 개최됐으며, 양산지역에 근무하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독후감 경진은 공개 모집을 통해 10월 25일 마감됐다.
　교육청은 또 이날 독서 한마당 행사에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학부모독서회의 북스타트(독서 릴레이) 운동에 대한 시상과 학부모독서회 활동 동영상 홍보도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독서치료, 책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 코너도 운영하며, 독서 관련 연구시범학교인 덕계초등학교와 북정초등학교의 독서활동 결과물 전시도 하는 등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한편 교육청은 책읽기 생활화와 범시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OFF TV, ON BOOK(텔레비전을 끄고 책을 펼치자)'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양산교육청(379-3021)

양산의 지정문화재(19)

통도사 청동은입사 봉황문 향완 <보물 제1354호>

사찰에서 쓰이는 향완은 마음의 때를 씻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향을 피우는 도구로서 흔히 향로라고도 한다.
입사(入絲)란 철이나 청동 등의 금속 표면에 선이나 면을 파고 여기에 다른 금속을 박아 넣은 금속공예 기법으로, 청동은입사봉황문향완은 청동 바탕에 은으로 선이나 면을 표현해 내고, 다리 부분에 한 쌍의 봉황을 대칭되게 배치해 놓아 붙여진 이름이다.
은입사는 고려시대의 불교 관련 기구에 널리 사용된 기법으로, 청동과 은의 색채 대비를 통해 다양한 문양을 격조있게 표현함으로써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정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 향완은 국내에 전해져 오는 고려·조선시대 청동은입사향완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넓은 테두리가 둘러진 밥그릇 모양의 몸체에 나팔모양의 다리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고배형의 향완이다.
유교가 득세했던 조선시대 후기에 조성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입사기법이 뛰어나고 문양이 섬세하며 몸체와 다리부분은 별도로 주조해 결합한 새로운 결구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미술사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 향완 뒷면의 명문은 1674년(강희 13년) 신애남(辛愛南)이 만들었음을 알려주고 있어 조성 시기와 장인, 봉안 사찰을 알 수 있다. 도 지정 유형문화재에서 2003년 보물로 승격됐다.
 

시의회 건의문 채택, 건설교통부 전달

　시의회가 부산에서 웅상을 거쳐 울산까지 잇는 지하철을 조기에 건설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지난 10월 19일 열린 제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일권 의장을 비롯한 13명 의원 일동 명의의 '양산(웅상지역) 지하철 조기건설 건의문'을 만장일치 채택, 건설교통부에 발송했다.
　의회는 이채화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문을 통해 "부산과 울산의 위성도시인 웅상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발전과 7호 국도의 만성적 교통체증과 시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04년 정부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밝힌 바 있는 부산~웅상~울산을 잇는 지하철을 조기에 건설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또 건의문에서 "웅상지역은 부산과 울산의 중간지역에 위치한 배후도시로 1996년 읍 승격과 2007년 4월 출장소 설치 및 4개동 분동 등 행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교통 및 지역경제 산업물류의 거점지역으로 올 9월 30일 현재 2만7502세대에 7만718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448개 기업체에 1만1782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 절반 이상이 부산과 울산으로 출·퇴근이나 통학을 하고 있고, 울산과 부산의 인구 약 10만명 이상이 매일 왕래하고 있으며, 울산~부산간 7호 국도 하루 교통량은 8만대로 도로 곳곳이 상습체증을 빚어 이미 도로 기능을 거의 상실해 상주 기업체 물류비용 증가는 물론 시가지 발전을 둔화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시민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하철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회사무국(380-4761).

지난 10월 19일 제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채화 의원이 웅상지역 지하철 조기 건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